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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추억 만드세요” 전주동물원에 설치된 코끼리 가족

전주동물원, 전북대학교와 어린이날 앞두고 포토존 프로젝트 전개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4-05-02 11:37 송고
전주동물원 내 잔디광장에서 설치된 코끼리 가족 조형물.(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동물원 내 잔디광장에서 설치된 코끼리 가족 조형물.(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동물원 곳곳에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됐다.

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동물원은 최근 전북대학교와 함께 ‘포토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창의적인 조형물을 통해 어린이날에 동물원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먼저 동물원 내 잔디광장에서 코끼리 가족 조형물이 설치됐다. ‘숲속으로 나들이’ 제목의 이 작품은 전주동물원의 인기종인 코끼리의 이미지에서 착안해 울타리 밖으로 나들이 나온 코끼리 가족들을 형상화했다.

작품 제작에는 엄혁용 교수를 필두로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강사와 석· 박사, 학부생 등 총 10명의 젊은 조각가들이 참여했다. 재료는 전주지역 가로수 전지작업 후 발생한 폐목재가 활용됐다.

‘선물상자’도 설치됐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2미터 크기의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리본에 소망 메시지를 적어 선물상자에 묶어보는 관객 참여형으로 제작됐다. 방문객들에게 동물원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전주동물원 호랑이사 앞에서는 몽상두꺼비협동조합과 함께 제작한 가칭 ‘꺼꾸리’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동물원 내 수목의 형상을 의인화한 이 작품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동물원 정문 앞 쉼터 공간에 설치된 평상과 테이블을 동물 모형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동물원의 새로운 가족이 된 이 예술적 코끼리 가족 조형물과 함께 여러 도전적인 시도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주동물원은 앞으로 단순히 동물을 관람하는 곳을 넘어, 예술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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