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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석민, 11일 창원에서 마지막 인사…NC 선수들 '18번' 유니폼 착용

'친정' 삼성전서 공식 은퇴식…삼성·NC서 총 5차례 우승
지난 시즌 후 은퇴, 日 요미우리 육성 코치로 활동 중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5-02 10:29 송고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공식 은퇴식을 진행하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공식 은퇴식을 진행하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박석민(39)이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NC 다이노스는 오는 1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박석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현재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04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석민은 리그 최고의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0년대 '삼성 왕조'의 일원으로 맹위를 떨쳤고 이 시기 한국시리즈 4연패에 모두 함께 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의 박석민. /뉴스1 DB © News1 양동욱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시절의 박석민. /뉴스1 DB © News1 양동욱 기자

2016년에는 FA 자격을 얻어 당시 최고액인 4년 최대 96억원에 NC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에도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이어갔다. 2020년에는 '9구단'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중심에 서는 등 총 5개의 한국시리즈 반지를 손에 넣었다.
개인상과는 큰 인연이 없었지만 2014, 2015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2020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공헌도가 가장 높은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석민의 개인 통산 기록은 1697경기 출장에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등이다. 홈런 역대 17위, 타점은 1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박석민. (NC 제공)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박석민. (NC 제공)

박석민은 "팬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함께 뛰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NC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느 위치에서든 주신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박석민의 선수 은퇴를 기념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박석민은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진행하며 20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NC 선수 전원은 박석민의 등번호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또 경기 중엔 박석민의 현역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엄지 키스'를 세리머니로 진행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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