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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꿀벌 천적 ‘등검은말벌’ 적기 방제 당부…4~6월 활동 왕성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2024-05-01 14:02 송고
 정읍시 한 양봉농가(정읍시 제공)2024.5.1/뉴스1
 정읍시 한 양봉농가(정읍시 제공)2024.5.1/뉴스1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는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4~6월)에 적기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등검은말벌은 아열대 기후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부 일대에 서식하던 외래 해충으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0여 년 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201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습격해 봉군 세력을 약화하고, 꿀벌집단을 붕괴시켜 양봉농가 소득이 감소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이에 시는 양봉농가에 등검은말벌 퇴치 요령 자료를 보급하고, 말벌 퇴치장비 등을 지원해 말벌 피해에 의한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에 말벌 유인액 등의 방제약을 활용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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