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가 26일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가 16년 연속 '학부모폴리스'를 구성하는 등 아동·청소년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 협업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남부서는 26일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무모폴리스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지난해 활동 유공자 감사장 수여 및 기념품 증정 △올해 임원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학부모폴리스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경기남·북부경찰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경기남부청에서는 총 5만3426명이 학부모폴리스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수원남부서에서는 29개교, 3390명의 학부모가 함께한다.이들은 주로 △등·하굣길 취약 지역과 교내 순찰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안전 활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늘봄학교 주변 안전활동도 함께 실시해 아동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아동 안전 및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기관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앞장서 활동하는 학부모폴리스 발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병노 수원남부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이 있다"며 "학부모폴리스를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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