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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제한 없앴더니…60세 여성,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영예

변호사·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선정
미스 유니버스, 18~28세 사이만 참가 가능 규정 없애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4-04-25 17:15 송고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선정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 (미스 유니버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선정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 (미스 유니버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이 미인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잡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변호사이자 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선정됐다.
로드리게스가 소위 젊은 여성들을 제치고 '미인의 왕관'을 쓸 수 있던 데에는 대회 주최 측의 규정 변경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 미스 유니버스는 1958년부터 내려오던 18~28세 사이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18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로드리게스는 18~73세 사이의 참가자 3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 로드리게스는 "미인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성의 신체적인 아름다운만이 아니라 또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무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이 세대의 첫 번째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내달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로드리게스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인 하이디 크루즈(47)의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헬스 트레이너이다.

크루즈는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항상 저를 매료시켰지만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탓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없었다"며 "포용을 장려하는 미스 유니버스는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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