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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데이터로 개인 신용 평가"…텔코CB 개발 본격화

통신 3사 등 합작 법인,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 취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04-19 10:58 송고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제공)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제공)

개인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 사는 통신데이터를 이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목적으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승인받아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예비 허가, 이번에 본인가를 받았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TelcoCB'(텔코CB)를 개발해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텔코CB는 4700만 명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한다. 개인의 일관된 생활방식이나 소비패턴, 성실한 요금납부 현황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기에 용이하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 시중금융사에 텔코CB를 제공할 계획이다.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상품인 개인신용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정보 열람, 신용조회 내용, 신용조회 알림·차단 서비스를 만 14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는 "고객의 데이터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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