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7년간 53만㎞'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아반떼 사랑…가격은?

[재산공개]신고 가액 179만원…첫차도 두번째도 모두 '아반떼'
업무중에만 관용차 이용…출퇴근 아반떼로 "실용성 최고"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024-03-28 06:55 송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그의 자가용 아반떼 승용차. 이 교육감은 이 차를 2010년 구매해 15년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서 해당 차량 가치는 179만원으로 신고됐다.(이정선 교육감 SNS갈무리)2024.3.27./뉴스1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그의 자가용 아반떼 승용차. 이 교육감은 이 차를 2010년 구매해 15년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서 해당 차량 가치는 179만원으로 신고됐다.(이정선 교육감 SNS갈무리)2024.3.27./뉴스1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5년된 '아반떼'를 재산 신고 목록에 올려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광주교대 총장 시절에도 자가용으로 출퇴근해 '아반떼 총장'으로 불렸다. 교육감 취임 이후에도 아반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의 2009년식 아반떼 1600cc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 가액은 179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 2022년 6월 민선 4기 광주시교육감으로 취임한 이 교육감은 지금도 아반떼 차량으로 동구 계림동 자택에서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을 출퇴근한다. 관용차는 업무시간에만 이용하고 있다.

이 교육감의 '아반떼' 사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유학 시절 폐차 직전 중고차의 잦은 고장에 시달린 그는 귀국 후 '2세대 아반떼'를 구입해 12년간 28만㎞를 몰았다.

현대차의 야심작인만큼 뛰어난 안정성에 만족한 이 교육감은 2010년 다시 '4세대 아반떼'를 1500만원에 구매해 지금까지 타고 있다.
2012년부터 광주교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때에도 관용차 대신 아반떼로 출퇴근하며 '아반떼 총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2018년과 2022년 두 번의 교육감 선거를 함께한 두 번째 아반떼의 주행거리는 25만5000㎞를 넘었다.

이 교육감은 아반떼의 연비 우수성과 주차 편의성, 잔고장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궁핍했던 유학 시절 고장이 안나는 새 차가 그렇게 갖고 싶었다. 차는 편리함과 실용성이 제일이다"면서 "얼마나 더 달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먼저 애마(아반떼)를 버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zorba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