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권성동 vs 허영 '선거 수장' 정해진 강원 여야…불꽃 튀는 선거전 개막

'지도부 경험' 권성동 vs '민주계 장자' 허영
한동훈·이재명, 선거 중반 춘천갑 등 격전지 위주 지원할 듯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2024-03-15 06:20 송고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강원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원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허영 의원.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강원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원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허영 의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강원 여야도 선거를 총괄할 선거 수장을 모두 임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강원권 선거를 총괄할 선대위원장으로 4선 중진 권성동(강릉) 의원을 내세웠다.
이번 총선에서 '도내 최다선'인 5선에 도전하는 권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당내 지도부 경험이 풍부해 지역 선거를 총괄할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지역구 장악력 역시 다른 강원권 국힘 후보보다 압도적이라, 광역 선거를 총괄할 여유도 있다.

권 의원은 선대위원장 임명 직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이끈 경험을 살려, 당이 맡겨준 막중한 임무 앞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원권 선거를 총괄할 선대위원장에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의 허영 의원이 임명됐다.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은 강원 출신 야권 정치인 중 민주계 적장자라 불릴 수 있는 인물이다.

허 의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계 대부' 고(故) 김근태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로 중앙정치 일선에서 정무 감각을 익혔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이었던 '공격수'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를 꺾으며 70년간 한 번도 민주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동토(凍土)에 파란색 깃발을 꽂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5/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5/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이처럼 강원권 8개 선거구의 선거전략을 총괄할 여야 수장이 모두 정해지면서, 강원도 역시 선거분위기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양당의 '스타' 총괄선대위원장이 언제쯤 강원 격전지를 방문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재명 대표는 현재 전국 격전지 곳곳을 돌며 후보를 지원 중이다.

강원지역 지원 유세 역시 동해안보다는 격전지인 춘천이나 원주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양당 관계자는 "아직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도 "격전지 위주로 지원유세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wgjh654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