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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화단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남학생 A 씨를 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강북구 미아동 카페 마당에 심어진 조경수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불길을 보고 달려와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불이 난 카페는 영업을 멈추고 공사하던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에 탄 종이가 발견돼 방화를 의심하며 주변을 수색했으며 A 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112에 신고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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