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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준비 자치구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준비하세요"[서울in]

자자체와 연계해 전국서 농축수산물 공수…저렴하게 판매
영등포·강남·송파·양천구 등 설 앞두고 개최…다양한 이벤트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4-01-28 07:05 송고 | 2024-01-28 10:11 최종수정
편집자주 [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구에서 열린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송파구 제공)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구에서 열린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송파구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연일 치솟는 물가에 서울 자치구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구민들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돕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28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30일, 강남구는 31일, 송파·양천구는 2월1일부터 이틀간 직거래 장터를 연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주요 35개 품목에 대한 차례상 비용(대형마트 구매 기준)은 3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은 협약을 맺은 지자체 상인들의 참여하에 저렴한 가격에 설 품목을 판매하기로 했다.

영등포는 30일 오전 9시부터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최한다.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참여했다.

어울림장터에서는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일회용 비닐봉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3만원 이상 구매했을 땐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국 50여곳 80여개 농가가 참여해 한우·배·사과 등 명절 제수용품과 굴비·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할인해서 판매한다.

행사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2024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햅쌀 500g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선착순으로 무료 칼갈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사전 주문한 물품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된다.

송파구는 1일부터 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구청 앞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에서는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잡곡, 장, 젓갈, 해조류, 꿀, 차부터 알밤, 옥수수, 각종 채소와 나물, 과일 등 총 22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설 제수용품뿐만 아니라 명절 선물 세트까지 준비했다.

참여 지자체는 송파구 자매결연도시 11곳(단양군, 영덕군, 공주시, 여주시, 안동시, 고창군, 양양군, 순천시, 평창군, 하동군, 광양시)과 장터 참여를 신청한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도시 8곳(강릉시, 나주시, 예천군, 완도군, 인제군, 장성군, 청양군, 함평군) 등이다.

온누리상품권, 신용카드, 현금 등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직거래 장터를 찾아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양천구청 제공)
직거래 장터를 찾아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양천구청 제공)

양천구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천공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부여군, 완도군, 화순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39개 지자체 59개 농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포장상자 등이 비치된 자율 포장부스 및 1시간 무료주차권(장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을 제공한다. 구매한 물품 배송지가 양천구일 경우에는 당일 무료 배송해준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명절이면 더욱 외로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참여업체와 의기투합해 판매 수익금의 5% 이내(성금 또는 현물)를 자발적으로 양천사랑복지재단, 푸드뱅크 등에 기부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강서구와 서대문구도 각각 26일, 25~26일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강서구 장터에는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순천시, 정읍시 등 12개 지자체, 31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대문구 장터에는 금산, 아산, 영광, 영동, 완주, 장흥, 제주 등 전국 28개 시·군에서 참여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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