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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클럽디 오아시스', 부산 첫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

10일 자로 지정·고시…사우나·노천탕·수영장 등 운영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4-01-08 19:11 송고
클럽디 오아시스 전경(해운대구청 제공)
클럽디 오아시스 전경(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구 엘시티에 자리한 온천시설 '클럽디 오아시스'가 부산의 첫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자로 '클럽디 오아시스'를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민보양온천은 일반온천에 비해 온천수의 온도와 성분, 각종 편의시설이 우수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인근 의료·관광시설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과 심신 요양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온천수의 온도가 최소 35도 이상이어야 하고 건강에 유익한 탄산이나 유황 등이 함유돼야 한다. 다만 온천수 온도가 일반온천과 마찬가지로 25도 이상인 경우에도 유황, 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나 총고용물 1000㎎/ℓ 이상을 함유하는 등 행정안전부 규칙에서 정한 시설 기준을 충족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국민보양온천 신청은 해당업체나 구에서 하고 지정은 시가 하지만 반드시 행안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지난해 12월 행안부 심사위원회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해운대 엘시티 포비움동에 문을 연 클럽디 오아시스는 워터파크 시설과 운동욕장,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나, 노천탕, 수영장 등에서 온천수를 제공한다.
업체 측은 앞으로 보건소, 의료기관과 협업해 수치료, 의사처방과 연계한 증상별 건강 입욕 프로그램,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보양온천은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 △덕구온천 리조트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거제도 해수온천 △스플라스 리솜 △파라다이스 도고(아산) △설악워터피아(속초) 등 총 7곳이 지정돼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국민보양온천 지정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보양온천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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