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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에 취한채 운전대를 잡고 인천의 한 고가도로에서 사고를 낸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남동IC 고가도로 1차로를 주행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40대 남성 운전자 B씨의 차 옆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의 운전자 모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명 모두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빗길 주행 중 운전 부주의로 차량이 미끄러져 B씨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보고있다.사고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0.08%)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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