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바울 충북 청주동부소방서 소방관이 25일 '부산 해운대LCT 계단오르기' 대회를 마치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윤 소방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화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에서 윤바울 소방관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에서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LCT 계단오르기' 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LCT 계단오르기 대회는 고층 빌딩 LCT 정상을 오르며 소방관들의 체력 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소방공무원 89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랜드마크동 1층에서 100층까지 237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문 1종목으로 구분되며, 경쟁 부문은 방화복(화재 진압 장비 등 착용)과 간소복 차림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LCT 계단오르기' 대회에 전국 소방대원들이 참가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1위의 주인공은 충북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윤바울 소방관이었다.윤 소방관은 방화복 분야에서 21분03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23분48초를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2분 넘게 기록을 단축했다.

윤 소방관은 이날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소복 분야에서는 부산 동래소방서 구조대 소속 감진규 소방관이 15분39초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전국 소방공무원의 강인함을 알리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LCT 계단오르기 대회 참가자가 100층 결승선에 도착해 환호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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