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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린이엔 악몽된 추석 황금연휴…인천 아동학대·가정폭력 크게 늘어

교통사고 큰폭 감소…음주사고, 부상자수도 절반 이상 하락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3-10-03 11:42 송고 | 2023-10-03 11:52 최종수정
‘인천경찰청’/뉴스1 © News1
‘인천경찰청’/뉴스1 © News1

인천지역에서 올 추석연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과 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9월28일부터 2일 자정까지 총 5일간 112신고 건수는 일평균 4006건이다. 이는 전년도 3703건 대비 8.18% 증가한 수치다.
살인, 강도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일평균 168.4건으로 전년도 128건 대비 31.56% 증가했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으로 8개 이다.

이중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86.8건, 아동학대는 6.2건으로 각각 35%와 87.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긴 연휴기간 가족간 교류시간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전년도 79건 대비 42건이 발생히 46.8% 감소하면서 크게 줄었다.

이중 사망사고는 전년도와 같이 2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새벽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면서 발생했고, 같은날 오전 9시께는 강화군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이 운행하던 중 스스로 사고를 냈다가 숨지면서 발생했다.
부상자는 전년도 146명 대비 올해는 64명 발생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주사고도 전년도 18건에서 올해 6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음주운전자 적발건수도 전년도 96건 대비 올해 98건으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를 포함해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했다. 이 기간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여성 1인 가구, 다세대 밀집구역 등 순찰활동을 강화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긴 만큼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올 연휴도 대형 사건사고 없는 안정적 치안을 확보한 만큼, 남은 기간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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