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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F 2023]LG생활건강 "'모두가 빌려쓰는 지구'로 ESG 경영 실천"

2050년까지 탄소중립…2030년까지 2000억원 투자
디자인 경영 전략 비전 재정립…'클린뷰티' 등 목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3-09-11 14:31 송고 | 2023-09-11 17:16 최종수정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ESG 디자인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ESG 디자인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모두가 빌려 쓰는 지구'라는 주제로 ESG 디자인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생활건강은 ESG 경영을 위해 '모두가 함께 빌려 쓰는 지구'를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통한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자원순환 통한 환경 영향 저감 △벨류 체인 전반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꼽았다.

아울러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자인 경영 전략 비전도 재정립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170여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직무에서 노력하고 있다.

첫째로 고객에게 집중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화장품 사업부 대표 브랜드 '더 후'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패키지에 담았다. 2003년 출시된 단일 브랜드로 현재까지 16조원의 평가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다.

컬리와 손을 잡고 개발한 콜드테라피 냉장보관 피지오겔도 소개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택했다.  

이외에도 오휘, 자연발효 화장품 숨을 통해 고객의 아름다움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페리오 POP(팝)의 경우 올 하반기 아마존을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ESG 디자인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ESG 디자인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둘째로는 고객의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 뷰티' 디자인이다.

지구환경과 인체건강, 이웃과의 상생, 정직한 과학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CBI'(Clean Beauty Inside) 18개의 세부 항목을 통해 엄격하고 진정성 있는 클린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BI 시스템은 고객에게 패키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플라스틱 양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칫솔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코카콜라의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디자인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에서 코카콜라 본사에 제안해 채택됐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고 발표됐다. 탄산수 씨그램 등 제품에 적용했다.

셋째 디자인 DX(디지털전환)를 위한 가치 있는 노력과 미래 준비다.

비건 잉크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의 경우 안전하고 손쉽게 바디프린팅이나 타투를 즐길 수 있다. 안전한 비건 잉크로 피부뿐 아니라 가방 등 사물에도 원하는 디자인을 인쇄할 수 있다.  

에어브러쉬의 경우 대표적인 클린 뷰티 콘셉트의 제품이다. 플라스틱 칫솔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들 역시 다양한 옥외광고나 제품 홍보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뷰티 디바이스가 중장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병주 디자인센터장은 "'지구는 물려받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으로부터 잠깐 지구를 빌린 것뿐이다'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자인센터에서는 우리 모두가 빌려 쓰는 지구라는 사실을 진정성과 책임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지속해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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