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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거리예술 대표한 '과천공연예술축제' 즐겨보자"…22~24일

과천시, 행사 지속가능성 유지 등 올해부터 명칭 변경
1997년부터 지역대표 축제 자리매김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2023-09-07 13:45 송고
지난해 과천축제 모습.(과천시 제공)
지난해 과천축제 모습.(과천시 제공)

국내최초 거리예술축제로 시작된 '과천축제'가 올해부터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로 명칭이 바뀌고 오는 22~24일 다양한 축제로 시민을 맞이한다.

경기 과천시는 7일 '과천공연예술축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축제에 대한 기획, 연출,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행사관련 소식을 밝혔다. 축제의 총감독은 유병훈씨, 홍보대사는 배우 이창훈씨다.  
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세계마당극큰잔치'라는 거리예술 공연으로 시작된 1997년 이후부터 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됐다.

조금씩 명칭을 바꿔 명색을 유지하는 해당 축제는 지난해까지 '과천축제'로 불렸다 올해부터 그 명칭을 바꾸기로 시는 결정했다. 축제의 명확한 방향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올해 축제는 '터'라는 주제로 과천시민회관 일대 잔디마당과 과천시민화관 등에서 이뤄진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잔디광장의 장소 상징성과 시민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터' 소통한다는 의미로 축제 주제를 '터'로 선정했다.
축제명 변경과 함게 축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축제대표 캐릭터 '지팝이'(G-PAF)을 다시 새롭게 개발했다.

'지팝이'는 기존 과천축제의 광대 캐릭터를 모티브해 새롭게 개발됐다. 'GPAF' 이라는 영문 약자는 자연스럽게 POP이라는 영단어가 연상될 수 있게끔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축제 캐릭터를 활용해 SNS, 홍보물 제작, 이벤트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방침이다.

22일 개막식에서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화단(化壇)-꽃과 불의 터' 에어리얼 서커스 공연, 국내대표 비보잉팀 갬블러크루의 브레이킹 댄스와 가수 노라조의 공연이 이뤄진다. 또 한류 1세대이자 디제잉 레전드 DJ KOO(구준엽)의 EDM 공연으로 축제 첫날을 장식한다. 사회는 개그맨 정범균씨가 맡는다.

아나운서 손범수씨가 사회를 맡는 24일 폐막식에는 타악퍼포먼스 팀 울림블로코의 공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의 궁중무용을 선보인다. 국가대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감동적인 합창공연과 대한민국 최고의 발라드 가수 성시경씨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게 되는 프로그램은 올해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국악, 크로스오버, 무용, 재즈, 퍼포먼스, 탭댄스. 스트릿댄스. 서커스 등 장르를 불문한 완성도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돼 294개 지원 작품 중 선정된 공모작 27개 작품과 함께 크라잉넛, 자탄풍, 장두이의 '빨간피터 과천에 오다'와 필리핀민속무용단, 과천시향금관앙상블, 상상발전소의 '수중인간' 퍼포먼스는 특별초청작으로 이뤄진다.

기자간담회에서 피이팅을 외치는 신계용 과천시장(왼쪽)과 배우 이창훈씨.(과천시 제공)
기자간담회에서 피이팅을 외치는 신계용 과천시장(왼쪽)과 배우 이창훈씨.(과천시 제공)

과천의 대표 문화전승프로그램 '전통줄타기판줄' '무동답교놀이' '과천나무꾼놀이'가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한다.

또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은 '꿈터'라는 가족들만의 공간인 키즈존으로 구성된다. 키즈존에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극, 마술공연, 벌룬쇼, 서커스, 거리 음악극 이 오를 예정이다.

친환경축제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다회용기 사용과 더불어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도 진행된다.

또 시의 유일한 양조장인 과천도가와 협력해 '과천공연예술축제 스페셜 막걸리'를 출시했으며 외식업중앙회 과천시지부와 알뜰하고 안전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바가지 없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과천축제 모습.(과천시 제공)
지난해 과천축제 모습.(과천시 제공)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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