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울돌, 희귀질환·중증뇌전증 아동 가정 초대 '소풍' 행사 개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3-06-15 14:46 송고
'소풍' 공연 관객 및 전체 출연진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여울돌)
'소풍' 공연 관객 및 전체 출연진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여울돌)

사단법인 여울돌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희귀질환·중증뇌전증 아동 가정들을 초대한 '찾아가는 돗자리: 소풍 편'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배우 김예랑이 진행했다.

찾아가는 돗자리 프로젝트는 중증 장애로 외출의 어려움과 평소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접할 기회가 매우 적은 희귀질환·중증뇌전증 아동 가정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 및 가정의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고자 여울돌이 예술인들과 함께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로 기획사업'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2023년 상반기 시민청 공간 공모 지원사업'의 공익행사로 선정돼 시민청 내의 바스락홀 공연장을 공연장소로 사용하게 됐다.

이날 소풍 행사에는 서정연 시인이 진행한 공동 창작시 만들기 및 전시, 이은송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초대받아 참여한 가정들의 가족촬영, 다양한 풍선아트 등도 함께 제공됐다.

이어 진행된 공연에는 재즈밴드 리치파이(리더 세드나 피아노, 이경은 보컬, 양영목 색소폰, 박관우 베이스)의 연주를 시작으로 하나언니 김수연 동화작가가 직접 창작한 '꼬마 공룡들의 우당탕탕 신나는 소풍' 동화 낭독극을 배우 최설화·고경민·이나리·노유나가 연기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평소 사회적배려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수 범키·선예가 아름다운 무대와 허진선 클라리넷 연주가의 음악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봉사자도 함께했는데 공연장의 화려한 풍선장식은 이벤트 플래너 공성은 대표가 맡았고, 행사 사진 및 가족촬영에는 박정현 작가가, 음향 장비 협찬 및 엔지니어팀 지원은 나인엔터테인먼트에서 전담해 당일 2회에 걸친 공연을 순조롭게 마쳤다.

뮤지컬 배우·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인 가수 선예는 "함께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흘려보내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알앤비(R&B) 가수 범키는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직접 노래를 불러주게 되어 기쁘고,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부모님들에게도 힘이 되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소풍 공연 전체 출연진과 여울돌 활동가,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여울돌)
소풍 공연 전체 출연진과 여울돌 활동가,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여울돌)

한편 희귀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2002년 창립된 비영리 단체 여울돌은 최근 성인이 되어 지원이 종료된 희귀질환자 가정 지원사업 검토와 장애 및 보호종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 가정의 지원 사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울돌의 '찾아가는 돗자리'는 이번달 말부터 '세계 여행'을 주제로 새로운 창작동화와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희귀질환 아동 가정을 찾아갈 예정이다.


jd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