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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설운도 子, 충격의 대패…화요 예능 1위 12.2%

10일 방송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3-01-11 10:04 송고
사진 제공=MBN
사진 제공=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이 박민호에게 5배 넘는 점수 차이로 패배하며 충격을 안겼다.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요일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9시40분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4회에서는 팀 데스매치와 본선 2차전이 담겼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10.079%(이하 유료 가구 기준), 전국 12.213%를 차지하며 종합 편성 및 케이블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20일 1회에서 전국 8.3%로 시작해 2회에서 11.8%로 올라온 뒤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팀 데스매치 마지막 대결인 '양말단'(임성현, 이승현, 최정훈, 무룡, 강설민)과 '86타이거즈'(신명근, 박규선, 홍진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양말단'은 최백호 노래 영일만 친구에 '스탠딩 치어리딩'을 더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감탄을 선사했다. 이에 대적한 '86타이거즈'는 크레용팝의 어이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11 대 2로 패했다. 

이대로 패배 팀을 돌려보내기엔 아쉽다는 의견이 속출하면서 패배한 6팀의 대표가 1등을 끝까지 사수하면 팀을 전원 부활시킬 수 있는, 패자부활전인 '구원자전'이 진행됐다. 최연소 팀 '전국구 보이즈' 대표 홍성원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훨훨훨'로 원곡자 김용임에게 "12살짜리가 어떻게 무대를 휘어잡는지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칭찬받았다. 총 200점 중 14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트롯본색' 한강이 박우철의 연모로 아름다운 비음을 뽐내 홍성원과 같은 141점을 획득했다. '전국구 보이즈'와 '트롯본색'은 국민대표단의 양자택일을 받게 됐고 그 결과 '트롯본색'이 본선 2차에 진출했다.

본선 2차전은 살 떨리는 승부를 벌이는 1 대 1 라이벌전으로 진행됐다.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대표단 점수의 합으로 승패가 갈리며, 승리한 자만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연예인 대표단은 1명당 30만원, 국민대표 300명은 1명당 1만원으로 상금이 적용됐다. 지난 팀 데스매치 당시 '개띠클럽' 멤버였던 황영웅과 민수현이 첫 번째 대결자로 나섰고, 특히 황영웅의 지목으로 대결이 성사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더욱이 두 사람은 대한민국 트롯 라이벌의 시초, 남진과 나훈아의 노래를 각각 선곡하며 빅 매치를 기대케 했다.
황영웅은 남진의 빈 지게를 통해 명품 저음과 탄탄한 고음 실력까지 터트리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후공인 민수현은 10년간 매니저를 자청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나훈아의 사내를 골랐다고 밝혔고, 그간 얌전히 무대를 지키던 모습에서 벗어나 잔망스러운 댄스와 관객석으로 뛰쳐 내려가는 파격 무대 매너로 콘서트 같은 열기를 내뿜었다. 두 사람의 막상막하 무대에 연예인 대표단들은 "칼만 안 들었지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박빙도 이런 박빙이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연예인 대표단 1표, 국민대표단 4표, 총 5표 차인 361:327로 황영웅이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 1 대 1 라이벌전은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과 '열정 금수저' 박민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 모두 설운도 노래로 정면 승부를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현은 아버지 설운도 앞에서 '쌈바의 연인'을 선곡해 커플 댄스까지 추며 한층 성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상대인 박민호는 설운도의 '추억 속으로' 무대에 45년 차 댄서 어머님과 아버님을 동원, 춤을 맛깔나게 추며 현장을 들었다 놨다. 설운도는 아들인 이승현에게는 "아빠 후광이 아닌 개인 이승현의 노래로서 아빠를 넘는 스타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훈훈한 격려를 건넸고 박민호에게는 "1960년도 카바레에 와 앉아서 있는 그런 기분을 느꼈다, 그만큼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110 대 578로 이승현이 박민호에게 대패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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