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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x신현준, 5시간 기다림·의치까지…'맨발의 기봉이' 비화 [RE:TV]

'회장님네 사람들' 12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12-13 04:50 송고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배우 김수미, 신현준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 비화를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와 영화 가문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를 함께하며 김수미의 연예계 아들이 된 신현준이 함께했다.
배우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의 방'에 입장한 신현준은 데뷔작 '장군의 아들'부터 '맨발의 기봉이'까지 추억의 물건과 의상을 보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신현준은 김수미와 모자 관계로 열연했던 '맨발의 기봉' 속 머리띠를 보고 "아직도 그립다, 실제로 머리띠를 (김수미가) 해주셨다, 실제로 기봉이 아저씨도 이런 머리띠를 하고 뛰신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신현준과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가 제일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김수미는 "친아들하고도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때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당시 남해에서 촬영하며 이웃들을 찾아가 함께 밥을 먹었고, 이에 '한끼줍쇼'의 원조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김수미를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당시 더는 노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수미의 인터뷰에 걱정했다고. 이에 신현준은 무작정 김수미를 찾아갔고, 녹화가 끝나기까지 5시간을 기다린 뒤 포장한 시나리오를 건네 설득했다고 전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을 결심한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를 위해 의치까지 한 열정을 전하며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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