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깜깜한 도로 '엉금엉금' 네 발로 기어가는 노인…"절대 안 보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1-05 13:11 송고 | 2022-11-05 19:40 최종수정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어두운 도로 위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 무단횡단 노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노인은 네발로 기어서 도로를 건너고 있었다.

4일 한문철 TV는 몇 해 전 전북 전주시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를 당한 차량은 아직 추운 2월 초 새벽 6시께 깜깜한 도로 1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노인은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네 발로 도로를 기고 있었고, 운전자는 속도를 채 줄이지 못한 채 코앞에 다다라서야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한 변호사는 "서서 가는 사람이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검은 옷을 입고 누워있는데 안 보이지 않냐"며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차량에 잘못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보행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으로 치료를 받다가 법원에서 블랙박스차 무과실이 나오면 치료비를 다 돌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심장 멈출 뻔.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게 안 믿어진다", "아니 왜 한문철 TV는 볼 때마다 역대급인 거야", "한문철 TV 보면 정말 운전하고 다니기 겁난다", "제발 횡단보도를 이용해 달라. 혼자만 죽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syk1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