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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한현희·정찬헌 또 명단에서 제외, 키움의 4선발은 누구?

PO와 투수 엔트리 변동 無…"큰 틀 잡아놔"
11월1일 문학서 SSG와 한국시리즈 1차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10-31 14:03 송고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키움 한현희가 5회말 2사 1,2루에서 KT 알포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키움 한현희가 5회말 2사 1,2루에서 KT 알포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에서도 선발 자원 한현희와 정찬헌을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의 한국시리즈 선발투수 운용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당시 취재진과 만나 한현희와 정찬헌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수 엔트리는 플레이오프와 똑같이 유지하되 야수에서 기존 선수를 한 명 빼고 포수를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현희와 정찬헌은 선발 자원이다. 한현희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6승4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고, 정찬헌은 선발로만 20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5.36의 성적을 냈다.

그런 두 선수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 모두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홍 감독은 "한현희는 준플레이오프 성적이 좋지 않았고, 정찬헌은 시리즈에서 선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뺐다"며 엔트리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은 한현희와 정찬헌 대신 투수 이명종과 이영준을 엔트리에 넣었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다. 앞선 시리즈와 달리 4선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키움이 선발로 뛸 수 있는 한현희와 정찬헌을 다시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홍 감독은 이번에도 둘을 선택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두 선수가 정규 시즌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고생을 많이 했지만 단기전이기에 쓰임새가 한정적이다. 지금 있는 투수들이 좋으니 교체 없이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키움의 한국시리즈 4선발 중책은 누가 맡게 될까.

홍 감독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저 "큰 틀은 잡아놨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키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한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가 그대로 한국시리즈에서도 1~3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홍 감독의 말처럼 4선발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키움이 벼랑 끝에 몰린다면 11월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 1선발이 사흘 휴식 후 4차전에 나설 수 있다. 반대로 시리즈에 여유가 있다면 무리하지 않고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를 '깜짝 카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불펜 데이로 4차전을 치를 수도 있다.

선발 경험이 풍부한 한현희와 정찬헌을 또 제외하는 선택을 한 키움의 4선발은 누가 될까.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겠지만 어쨌든 키움으로선 1~3선발이 제 몫을 해 선발 운용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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