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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 요람' 교육대학 8곳서 5년간 학생 성비위 56건 발생

화장실 불법촬영, 성폭력, 데이트폭력, 성희롱 등 유형 다양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2022-10-03 08:2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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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기관인 국내 교육대학교(이하 교대) 8곳에서 최근 5년간 접수된 학생 성 비위 건수가 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교대(경인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광주교대) 8곳에서 56건의 학생들의 성 비위 신고 건수가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8건 △2019년 33건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4건이었다.

성 비위 유형으로는 성희롱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추행 14건 △성폭력 4건 △데이트폭력 2건 △성풍속 비위 1건이었다.

학교별로는 △서울교대 19건 △경인교대 9건 △부산교대 10건 △청주교대 7건 △대구교대 4건 △전주교대 3건 △진주교대 3건 △광주교대 1건 등 순이다. 공주교대와 춘천교대에서는 접수된 성비위 신고가 없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생 신분이지만, 교대 학생들은 예비교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 나가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과 학부모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교원이었을 때,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교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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