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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이범수 "악역 매력 있어…'짝패'보단 더 스마트하다" [N인터뷰]①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9-29 12:43 송고
이범수/(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이범수/(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배우 이범수가 '컴백홈'에서 맡은 악역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범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범수는 코미디 영화로 복귀한 것에 대해 "어려운 점은 없었고, 웃겨야 한다는 부담도 시나리오 자체가 재밌어서 부담 없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설계도 자체가 잘 담고 있는 거니까, 내가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 그리고 특히나 재밌게 본 포인트가 무조건 막 웃기고 소모적인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 구성이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악역을 맡았는데, '이전 작품들과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열 작품, 스무 작품 넘어가면 뭐든 겹치기 마련이니까 일부러 안 겹치려고 배우로서 역할을 맡을 때 의도적으로라도 넓히려고 노력해왔다"라며 "그런데 악역에 대해서는 악역의 매력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합법적으로 작품 속에서 나쁜 짓을 다 할 수 있고, 극중 인물로서 신나게 일탈을 하고 놀 수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범수는 '짝패'와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 "'짝패'에선 장필호라는 인물이었는데 더 능글맞고 더 느리고, 못 배우고 콤플렉스 소유자인데 뭔가 오기와 성질은 있어서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하는 그런 인물로 꾸몄었다"라며 "그런데 이번 '컴백홈'에서는 장필호에 비해선 나름 스마트한 조폭이고, 나름 인터넷이나 카톡 같은 것도 하는 조폭이라 '짝패'와 조금 더 차별성을 갖고 해보겠다고 했고 그걸 감독님도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의 이연우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범수는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2인자 강돈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0월5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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