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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웨딩' 간내 담도암 4기 신부, 결혼식 후 이상 증세→임신 기적에 눈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8-15 13:56 송고
SBS 오마이웨딩 캡처
SBS 오마이웨딩 캡처

'오! 마이 웨딩' 다섯 번째 커플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

지난 14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평택 커플의 로망 가득 결혼식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결혼식 당시 메이크업 숍 지연으로 인해 각종 웨딩 이벤트를 생략했던 장지림 황도연 커플은 전통미를 살린 한옥 결혼식을 희망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깨볶단'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

전통 혼례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신랑 신부는 설레는 마음을 표정에 드러냈고, 혼인 서약 낭독부터 예물 교환 등 첫 번째 결혼식 당시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이벤트를 이어갔다. 깨볶단이 준비한 '웨딩 잡이'를 비롯해 '5자 축하'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지난 2019년 간내 담도암 4기 판정을 받았던 신부의 치료를 맡은 의사 선생님들의 축하 영상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어 양가 부모님을 향한 신랑 신부의 진심이 담긴 영상 또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와 정다희의 축가 선물은 웨딩 현장을 한 편의 뮤지컬로 탈바꿈했다. '뮤지컬 러버'인 커플을 위해 정영주는 "연말 공연에 초대하겠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축복했다.
마지막으로 신랑 신부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행진까지 이어진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지림 황도연 커플에게 찾아온 또 다른 기적 같은 이야기도 공개됐다. 결혼식 후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신부는 급히 병원을 방문, 암 진단을 받았던 신부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신부는 '임신'이라는 결과와 "아기가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말에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고, 안방극장에 온기와 눈물을 그대로 전했다.

한편 '오! 마이 웨딩'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10분 SBS에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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