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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전문 배우' 김성원, 영면…오늘 발인식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8-10 04:50 송고
배우 故 김성원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배우 故 김성원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원로 배우 김성원(85)이 영면한다. 

10일 오전 고(故) 김성원의 발인식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벽제화장장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유해는 김포 무지개뜨는 언덕에 안치된다.
앞서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았던 고인은 투병 끝에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57년 CBS 성우 2기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성우로서는 TBC '도망자' 시리즈, '석양의 무법자' '공군 대전략' '바삐용' '서울야곡' 등에 출연했다.

훤칠한 키와 외모의 김성원은 TBC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 됐고, 1971년 TBC 드라마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을 맡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나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2000년대 이후에도 '완전한 사랑' '파리의 연인' '귀엽거나 미치거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웃어라 동해야' 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 주로 사장이나 회장 역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고인은 1세대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 등에 출연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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