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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결렬 선언에 탈당 줄이어…"안철수, 초심 잃고 정치공학 몰두"

주이삭 서대문구 구의원·경기도당 소속 24명 탈당 선언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1-08-16 18:04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선언을 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선언을 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이후 국민의당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은 이날 탈당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우리 당의 초심을 잃은 모습과 비상식적인 판단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기 괴롭다"고 밝혔다.
주 구의원은 지난해 10월 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복당한 인물이다.

주 구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난 몇 개월,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중도정당의 모습보단 정쟁과 정치공학적인 것에만 몰두했다"며 그간 국민의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경기도당에서도 이균철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이 이날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균철 위원장은 탈당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조건 없이 합당하겠다고 한 정치인은 안 대표였는데 오늘(16일) 대의도 명분도 없이 국민께 드린 약속의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언행일치를 외친 지난 총선과 창당 정신은 잊은 채 정치공학적인 요행을 바라고 잡음을 양산하는 행보만 보이며 국민의당을 그저 그런 정당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말한 약속을 뒤집는 발언을 하는 것은 약속을 믿고 기다리던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이 판단은 훗날 역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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