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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장비라서 보안구멍? LG U+ '뿔났다'

(서울=뉴스1) 허재경 기자 | 2013-10-31 05:16 송고 | 2013-11-08 08:00 최종수정


유필계 LG유플러스 CR전략실장이 31일 오전 서울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통신보안 논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확보한 2.6GHz 주파수 광대역 LTE망을 구축하는데 중국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국가기간통신망 도청 등 보안 우려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3.10.3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를 자사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통신장비로 선정한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정보유출 가능성을 지적한 것에 대해 "통신망 보안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31일 강조했다.


유필계 대외협력실장(부사장)은 31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이와 관련해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사 통신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전 분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하고 있어 통신망 보안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하게 LG유플러스가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자사의 통신장비로 중국 화웨이 제품을 선정하자, 일부 언론에서 국가기간망으로 간주되는 무선통신망 장비업체를 정보 유출 가능성 높은 중국업체를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기존에 선정된 기지국 업체(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에 화웨이까지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통신망을 운영하는 주체와 통신망의 구성 그리고 관리체계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은 보안정책과 관리체계가 외부망과 완전 분리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통신망에 설치되는 통신 패키지 및 소프트웨어는 제조사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고, 불법으로 설치할 경우 시스템에서 감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했다. 통신사업자가 인증하지 않은 백도어 소프트웨어를 제조사가 몰래 설치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통신사업의 시스템 운영방식은 미국이나 영국, 호주의 통신사업자와 전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업자는 모든 통신망을 직접 운영하는 반면, 외국 통신사업자는 통신망 운영을 제조사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 미국과 호주 정부는 화웨이가 자국 통신장비 시장에 진입하면 "통신망에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로 유출할 우려가 있다"며 통신장비 공급업체에서 배제시키곤 했다는 것.


유필계 부사장은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전 분리돼 있어 원격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망"이라며 "통신망 운영도 화웨이 직원이 아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하기 때문에 향후 보안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일본 통신사업자에 대한 통신망 보안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 이유도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통신망 구조, 소프트웨어 설치 및 업그레이드, 통신장비 운영 방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신망 보안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통신사가 모든 운영을 책임지고 있어 일부에서 제기되는 보안 문제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가 국내에 중소상생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하고, 화웨이의 해외 기반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heo0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