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하예린·찰스 멜턴…타임 선정 '차세대 100인'에 한국계 3명

美상원의원 앤디 김·'브리저튼' 하예린 선정…멜턴은 나탈리 포트먼이 소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주). 2025.1.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차세대 100인(TIME100 Next)'에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배우 하예린, 찰스 멜턴 등 한국계 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각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물 100명을 선정한 '2026 차세대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타임은 2019년부터 기존 권력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은 '경이로운 인물(Phenoms)', 예술가, 리더, 혁신가, 옹호자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한국계로는 김 의원과 하예린, 멜턴 등 3명이 포함됐다.

한국계 이민자 2세인 김 의원은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한국에서 이민한 부모를 둔 43세 상원의원인 김 의원을 소개하며, 2024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이민 문제와 노인 돌봄, 보육, 주거비 등의 정책에 집중해왔다고 전했다.

타임은 김 의원이 지난 5월 뉴저지주 뉴어크의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 밖에서 시위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간 충돌을 막으려다 요원들이 뿌린 최루액을 맞은 일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구금시설 환경 개선과 보다 광범위한 이민제도 개혁을 추진해왔다고 타임은 전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의 주연 하예린은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호주 배우인 하예린은 '브리저튼'에서 여주인공 소피 백을 연기했다.

하예린을 소개하는 글은 '브리저튼'에 함께 출연한 배우 니컬라 코클런이 썼다. 코클런은 전 세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하예린이 소피 역에 발탁됐다며, 인기 시리즈의 주연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뛰어난 연기력과 겸손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찰스 멜턴은 '예술가' 부문에 선정됐다. 영화 '메이 디셈버'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등에 출연한 멜턴의 소개 글은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나탈리 포트먼이 맡았다. 포트먼은 '메이 디셈버' 오디션에서 처음 멜턴의 연기를 접했다며 그의 섬세한 연기와 작품 선택,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타임 선정 차세대 100인의 표지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코미디언 드루스키,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배우 애슐리 파디야가 각각 장식했다.

타임은 레이가 올해 51회에 걸친 투어와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소셜미디어에서 성장한 드루스키는 활동 영역을 할리우드로 넓혔다고 소개했다. 파디야는 SNL에서 화제가 된 연기로 주목받았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