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로 치른다"…오늘 美공화당 초유 중간선거 전당대회
9~10일 양일간 텍사스주 댈러스서 개최…트럼프 양일 모두 연설
부통령 및 측근들 대거 출동…당 일각선 '무당층 이탈' 등 경계심
- 이훈철 특파원
(댈러스=뉴스1) 이훈철 특파원 =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55일 앞둔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하는 공화당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100명에 달하는 공화당 의원·후보들이 집결한다.
공화당 텃밭임에도 이번엔 경합지로 부상한 텍사스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이틀 모두 마이크를 잡고 세 집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 따르면 지난 5일 텍사스주 댈러스 현지에서 행사장 출입증 교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중간선거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마련했다.
공화당은 일부 여론조사 결과 텍사스 지역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번 전당대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 명의 공화당 인사를 총출동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 기조연설에 이어 둘째 날 폐회사를 맡는다. 다음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밴스 부통령은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당초 밴스 부통령이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모두 연설에 나서면서 순서가 조정됐다.
또 이번 대회 무대에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측근들도 연설자로 나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해 토드 블랜치 법무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캐롤라인 레빗 전 백악관 대변인,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당 지도부에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존 바라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팀 스콧 공화당 상원 선거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하원 다수당 향방을 좌우할 격전지 후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이른바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2만 5000달러의 참가비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열세를 극복하려는 이번 시도를 두고 공화당 내 일부 의원과 후보들은 무당층 이탈 등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치열한 경합지로 예상되는 메인주와 뉴햄프셔주를 비롯해 일부 공화당 후보는 전당대회에 불참할 방침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당대회는 9~10일 이틀간 열리며 공화당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수만 명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과 행사 주최 측은 행사를 하루 앞두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를 둘러싼 빅토리 파크 일대 도로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통제에 나섰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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