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사 "SK하닉 美공장 한미협력 모범…李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이훈철 특파원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뉴스1) 이훈철 특파원 =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000660)의 인디애나 팹(FAB)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한미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이재명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튜대학교에서 열린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인디애나 팹(FAB)'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기공식을 통해 인공지능(AI)의 핵심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메이드 인 USA 시대'를 선언했다. 2029년 3분기부터 HBM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짓는 첫 반도체 공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소유 연구단지에 총 40억 달러(5조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후공정)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팹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약 5조 원 넘게 투자하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통해 한미 합작투자로 추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학교와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한다.
강 대사는 "오늘날 세계에서 반도체, 인공지능, 그리고 탄력적인 공급망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의 협력은 우리의 경제적 번영과 기술적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AI 분야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한국과 미국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한국의 비전을 표명했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SK하이닉스의 결정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 및 제조 역량과 AI 연구, 혁신, 인재 분야에서 미국의 강점을 결합하여 고기술 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최상의 모범을 보여준다"며 "그 혜택은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 사회를 위한 기회를 통해 바로 이곳에서 즉각적으로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과 미국 정부, 인디애나주, 지역 사회, 그리고 의회 지도자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한미 경제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양국 모두를 위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이번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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