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대표 갈리바프 "美 MOU 다수 위반…협박의 시대 끝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자료사진) 2026.2.1 ⓒ AFP=뉴스1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자료사진) 2026.2.1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미국과의 종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의 주요 MOU 위반 사항"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통제권 행사 침해 △추가 공습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 △이란 남부에 대한 공격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침략을 나열했다.

이어 "협박과 갈취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이날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제재 면제를 전격 철회하고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이란 남부에서는 공습 직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이란 역시 미국의 공습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20일 만에 평화 협상 국면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양측은 오는 11일 후속 협상 개최를 조율 중이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