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장관 "이란, 핵무기급 우라늄에 소름 돋을 만큼 근접"

美상원 답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2026.4.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급 우라늄 농축에 "소름 돋을 만큼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그들이 우라늄을 무기급으로 농축하기까지 불과 몇 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후에도 무기화 과정이 있지만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60%에 도달한 상황에서는 무기급 우라늄에 필요한 90% 농축에 이미 도달한 것과 다름없다"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무기급인 90%로 추가 농축할 경우 핵무기 약 1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라이트 장관은 "이란은 약 2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60%보다 몇 주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20% 농축 우라늄 11톤도 확보해야 한다는 리처드 블루멘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의 말에는 "그것이 현명한 전략"이라며 "궁극적 목표는 향후 우라늄 농축도 막는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내 핵물질 회수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작전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병력이 적진 깊숙이 들어가 우라늄을 직접 굴착해내고 방사선 피폭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고난도 작전이다.

현재로서는 외교적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핵농축 20년 중단과 모든 농축 핵물질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