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럭·장난감 제조사, '위법'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환급받아
장난감 업체 CEO "환급 청구한 740만달러 중 40만달러 받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의 대형 트럭 제조사와 장난감 제조사가 미 연방대법원이 위법이라고 판결해 무효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일부를 환급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난감 제조사 '베이식 펀'(Basic Fun)의 최고경영자(CEO) 제이 포먼은 12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환급을 청구한 740만 달러(약 110억 원) 중 40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자금이 강물이나 소방 호스처럼 쏟아질지, 아니면 개울이나 정원 호스처럼 조금씩 흘러나올지의 문제"라며 "지금까지는 자금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지만, 일단 시작은 됐다"고 전했다.
베이식 펀은 관세 환급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20일 플로리다 본사에 별도 대응팀을 꾸리고 신청 작업에 들어갔었다.
대형 트럭 제조사 '오시코시'(Oshkosh Corp)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납부한 일부 관세를 수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출된 명령서에서 리처드 이튼 판사는 IEEPA에 따라 부과된 관세 대상 품목 중 약 21%가 새로운 절차인 '통합 행정·처리 시스템(CAPE)'을 통해 관세 부과분 취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환급 규모는 약 16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3만여 수입업체가 약 5300만 건의 물품에 대해 납부한 관세에 해당한다.
CBP는 기업들이 관세를 환급받기까지 60~9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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