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총 350만쪽 뉴욕 한복판 전시…3437권으로 제본
전시 주관 비영리단체 "책임 묻기 위해 대중의 공분 만들려는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오는 21일까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 기록 350만 쪽이 3437권의 책으로 제본돼 전시된다.
1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일차 사실 연구소'(Institute of Primary Facts)가 주관한 전시회 '도널드 J. 트럼프·제프리 엡스타인 기념 열람실'은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단체는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수사 기록 전체를 제본해 번호를 매기고 서가에 정리했다.
파일을 열람하려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다만 법무부가 일부 피해자의 이름을 삭제하지 않아, 일반 대중은 파일을 열람할 수 없으며 언론인, 변호사 등 일부 직종 종사자만이 열람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오랜 관계를 다룬 전시물도 함께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한때 친구였다가 관계가 악화해 2004년쯤 결별했고, 어떠한 부적절한 행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획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개럿은 AFP에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팝업 박물관과 현실 세계의 경험을 통해 대중을 교육함으로써 미국의 부패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친민주주의 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문서 공개를 처리한 방식에 대해 "진정한 대중의 공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시도한 것은 진정한 책임을 묻기 위한 대중의 공분을 만들거나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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