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이오대 니시노 교수 "한일 안보협력 확대할 최적기"[NFF2026]

"韓 CPTPP 가입 필요…글로벌 사우스 공동 대응도 중요"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서 한국외교의 전략 지평 확대와 한일협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김지완 이정환 기자 =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장은 7일 "지금만큼 한일 협력이 열려 있던 시기가 없었다"며 전략적·안보 협력 확대 중요성을 언급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한국 정치 특별보좌관을 지낸 니시노 교수는 이날 '회복에서 도약으로: 규범 없는 국제질서 속 한국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26 뉴스1 미래포럼'(NFF 2026) 기조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자주 국방·동맹 강화·유사 입장국과 연대라는 국가 전략이 비슷하다며 "이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라는 새 요소가 추가돼 한미일 협력에 더해 한일 양자 협력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해 8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17년 만에 채택한 공동 문서에도 첫 항목이 전략 대화 활성화"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 안보 협력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한미일 협력 강화 방향으로 가되 한일 안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소다자주의 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협력 방향 중 하나로 제시했다.

니시노 교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국제개발처(USAID)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인태 지역 지원이 축소되고 있어 미국의 역할을 한일이 함께 해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담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선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본은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한중일 협력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래서 2028년이 한일 관계에 중요하다. 2028년엔 한국 총선이 있고, 일본에선 참의원 선거가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로선 현재 참의원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이 대통령에게도 마지막 2년을 안정적으로 지켜갈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한일 협력이 열려 있던 시기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