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석유 사라, 아니면 호르무즈 가서 쟁취하라"

트루스소셜 게시물서 동맹국 대한 원망 토로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파에나포럼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연구소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7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전쟁 수행을 돕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불만과 원망을 드러내며 '미국 석유를 사든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직접 가서 석유를 얻어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제트 연료를 구할 수 없는 영국 같은 나라들, 이란의 지도부 제거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나라들에 제안 하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째, 미국에서 사시라. 우리는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다. 둘째, 미뤄왔던 용기를 내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서 석유를 쟁취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미국은 더 이상 당신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고 원망 섞인 표현을 했다.

이어 "이란은 사실상 괴멸되었다.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제 당신들 스스로 석유를 확보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별도의 게시물에서는 프랑스를 원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수 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프랑스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