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영, 그린란드 주민에 음악 무료나눔…"트럼프 압박에 연대"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닐 영이 2016년 7월 1일 덴마크 로스킬레에서 열린 로스킬레 페스티벌 오렌지 스테이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6. 07. 01.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닐 영이 2016년 7월 1일 덴마크 로스킬레에서 열린 로스킬레 페스티벌 오렌지 스테이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6. 07. 01.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캐나다 출신 록 뮤지션 닐 영(80)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대 의사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은 최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음악과 다큐멘터리 자료에 1년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기 없고 바라건대 일시적이었으면 하는 (미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스트레스와 위협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내 음악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은 지난 62년간 제작한 모든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린란드에 거주하는 동안에는 별도 비용 없이 이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영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친트럼프 행보를 문제 삼으며 아마존 뮤직에서 자신의 음악을 빼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과정 중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이 사망한 사건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동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불안정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썼다.

수십 년 동안 미국 영주권자 신분으로 활동하다 지난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자, 반대투표를 하기 위해 시민권을 딴 일화도 유명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다가 지난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그린란드 프레임워크'(framework·합의 틀)을 마련하면서 관세를 철회하고 한발 물러섰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