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재산 6000억달러 돌파, 한국 내년 예산보다 많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5.03.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로보택시)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개인재산도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6% 급등한 475.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테슬라의 사상 최고치는 약 1년 전 기록한 488.54달러다.

이에 따라 그의 재산도 불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그의 개인재산은 6380억달러(약 939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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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의 내년 예산보다 많은 것이다. 한국의 2026년 국가 예산은 727조9000억원이다.

2위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는 3730억달러 차이가 난다.

머스크는 또 내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상장도 추진하고 있어 그의 개인재산은 1조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하면 시총이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42%를 소유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개인재산이 약 7000억달러 더 불게 된다.

그러면 개인재산이 1조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최근 주총에서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시가총액을 8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최대 1조달러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안을 통과했다.

머스크이 개인재산이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도 돌파할 수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