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해안·하와이 '쓰나미 주의보' 해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와이와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됐다.
로이터 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국 국립 쓰나미 경보센터(NTWC)는 이날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대부분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NTWC는 "향후 며칠 동안 계속 변동하고 강한 해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중부 해안과 알래스카 알류산 제도에는 여전히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도 하와이 전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가 오전 8시59분부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PTWC는 "하와이 전역의 쓰나미 파고가 현재 주의보 기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계속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몇 시간 더 해수면의 미세한 변동이나 강하거나 이례적인 해류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에서도 “앞으로 며칠 동안 해수면의 변동이 계속될 수 있으며, 강한 해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선 이날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본과 하와이, 미국 서부 해안 지역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특히 하와이에서는 1.7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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