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북부서 규모 5.0 지진…대홍수 피해지역과 500㎞ 거리

진원까지의 깊이는 10㎞로 얕은 천발지진

중국령 티베트 지역 북부에서 규모 5.0 지진이 감지됐다. (출처 미 지질조사국 USGS 홈페이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 북부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7일 밤 10시 45분 티베트 서북부 지역(북위 33.242도, 동경 86.940도)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전날 네팔과 중국 국경 지대를 덮친 대규모 돌발 홍수 피해 지역에서 북쪽으로 500㎞ 이상 떨어진 곳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최소 362명이 숨지고 1381명이 실종되는 등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과 외신 등은 이번 수해가 집중호우뿐 아니라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한 빙하 붕괴와 그에 따른 대규모 토석류(mudslide)가 결합하면서 피해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티베트 일대에서는 지진 활동과 함께 수해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망(CENC)은 26일에도 티베트 나취(Nagqu) 지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당국은 지진에 따른 자연 댐 붕괴 위험 등에 대비해 티베트 지역에 홍수 대비 4급 비상 대응을 발령한 상태다.

중국 수리부는 현지 당국에 자연 댐 수위와 강우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전문가 팀을 지룽현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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