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기업 7곳 '블랙리스트'…드론 부품 수출통제 강화(상보)

美 강제노동·FCC 규제에 보복 조치…"2중 용도 품목 엄격 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6.05.15.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미국 기업 7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최근 미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 제품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규제 대상에 포함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대외제재 방지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어플라이드 DNA사이언스, 스트레이텀 리저버, 알타나 테크놀로지 등 6개 미국 기업이 중국 내 조직·개인과 거래하거나 협력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5일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은 최근 이른바 '강제노동'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주권·안전·발전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특히 미 정부가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한 6개 기업을 동원해 대(對)중국 신장 관련 불법 제재를 돕고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또 최근 FCC가 중국 관련 부정적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컴플라이언스 테스팅을 제재 기업 목록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측은 수출통제법 등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비확산 등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드론 관련 다목적 물품의 미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에 따라 '2중 용도 물품 수출통제 목록'에 포함된 드론 및 핵심 부품, 관련 기술의 미국 수출을 건별로 엄격하게 심사하고 허가 편리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