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개국 순방 마친 왕이 "中-유럽은 파트너…디커플링 반대"

덴마크·스웨덴 등 방문…中 "'하나의 중국' 지지 재확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고위급 회담을 주재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7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4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과 유럽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며 "일방주의와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지난 2~7일 방문한 4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하고 덴마크 국왕,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총리와 교류하며 긍정적인 공감대와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왕 부장이 이번에 방문한 4개국 모두 신중국과 수교를 인정한 최초의 유럽 국가라고 언급하고 △중-덴마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의미를 확장했고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중-스웨덴 관계를 구축하고 △중-핀란드 간의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중-노르웨이 파트너십의 위치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의견 차이를 적절한 위치에 두기로 합의했다"며 "4개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번 순방에서 중국과 유럽은 파트너로 경쟁자가 아니라고 언급하고 "협력은 기본적이고 주된 기조라고 강조했다"며 "양측은 중-유럽이 각급 전방위 대화를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경제 및 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요소로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양측은 자유무역과 경제 세계화를 확고히 지지하고 일방적인 행위와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중국과 4개국은 모두 글로벌 녹색 전화의 선도자이자 옹호자로 혁신 능력이 세계 선두에 있어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성취해 국제 협력의 모범을 형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국제 정세와 유엔 등 다자간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G20 등 다자간 메커니즘 틀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실천하며 유엔 헌장 정신을 유지하고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위기, 중동 정세 등 국제 지역 및 지역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모든 전쟁 충돌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각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