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권 금지"…주미 中대사, 미중회담 '4대 레드라인' 경고

'상호 존중' 포함한 양국 관계 3대 원칙도 언급

<사진=X @ChineseEmbinUS>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불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주미중국대사관이 '레드 라인'(한계선)을 언급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주미중국대사관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미국 관계에서 4가지 레드 라인은 도전받아서는 안 된다"며 △대만 문제 △민주주의와 인권 △노선과 정치 체제 △중국의 발전권 등을 언급했다.

곧이어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중미 관계의 3대 원칙'으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호 이익 협력을 들었다.

게시물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을 명시적으로 하지는 않았으나,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올라온 만큼 게시물에는 미국 측에 회담 중 특정 주제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이어 곧바로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부산에서 마주 앉은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란 전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동맹국인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에서 만나 합의한 1년 기한의 '무역 전쟁' 휴전 연장 방안, 인공지능(AI),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구성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사진=X @ChineseEmbinUS>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