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이란대사 "中, 美-이란 종전 합의에 보증국 될 수도"
"합의에는 강대국 보증 필요…안보리서도 다뤄져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중국 주재 이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보중국으로 나서줄 것을 에둘러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파즐리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어떤 잠재적 합의도 반드시 강대국들의 보증이 수반되어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영향력 있는 강대국이며, 중국이 이란 및 다른 페르시아만 지역 국가들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고려할 때 중국은 어떤 합의에 대해서도 보증국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보증국으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은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의 보증국 역할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CNN에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들의 중재 노력을 지지한다"며 "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조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으로서는 미국과의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긴장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전쟁에 과도하게 개입해 미중 관계에 새로운 갈등 요소가 더해지는 위험 부담이 있어 보증국 역할을 맡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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