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韓·日 등 4개국에 '인공위성 발사 공유' 참여 제안"

나토 10여개국 2024년 스타리프트 시작
유사시 타국 위성 발사 거점 신속 활용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9일 워싱턴 레이건재단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6.4.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과 일본 등 4개국에 인공위성 발사 거점을 상호 이용하는 '스타리프트 계획' 참여를 제안했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와 나토 사무국에 따르면 나토는 최근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스타리프트 참여를 타진했다.

나토가 2024년 시작한 스타리프트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여개 나토 회원국이 인공위성 발사 능력을 상호 보완하는 체계다.

한 국가의 위성이나 발사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협력국의 거점에서 대체 위성을 신속하게 발사해 위성 네트워크를 복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용 위성과 상업용 위성 모두 대상이 된다.

일본 정부는 나토와의 안보 협력을 심화할 계기로 보고 스타리프트 참여에 긍정적이며, 관계 부처 간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 발사 거점의 활용이 확대되면 지역 진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은 나토의 민간 우주산업 기술 안보 협력체 '스페이스넷'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 측이 우주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 목록을 작성해 나토 측과 연계 방안 등을 협의한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