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美비밀경호국 차량 포착…트럼프 방중 준비 '착착'

14~15일 방중 앞두고 中웨이보 등 SNS에 목격담

미국 비밀경호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차량. (웨이보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비밀경호국 차량이 포착됐다. 이는 내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다.

7일 중국 웨이보 등 주요 SNS에 따르면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차량이 베이징 공항 고속도로와 3환 인근에서 이동하는 것이 다수의 시민에 의해 목격됐다.

목격된 차량 번호판 상단에는 미국 정부를 뜻하는 'U.S GOVERNMENT' 문구가, 하단에는 '공무용'이라는 뜻의 'FOR OFFICIAL USE ONLY' 문구가 각각 적혀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목격된 차량은 미국 비밀경호국이 주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인 쉐보레의 사이버반이었다"며 "해당 차량 뒤에는 통신용인 포드 350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베이징 서우두공항 인근에선 미국 공군 수송기 C-17이 비행하는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수송기에는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을 비롯해 통신 설비, 의료용품 등이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을 전후해 차오양구 주미대사관 인근의 미국계 호텔도 12~15일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1기 때인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및 무역과 관련한 의제 이외에도 중동, 대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