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채가 무려 1662억원…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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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에서 아파트 한 채가 8억8000만 홍콩달러(약 1662억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는 홍콩 아파트 거래 사상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8310제곱피트(233평)에 침실 4개를 갖추고 있다. 홍콩섬 미드 레벨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듀플렉스 아파트’ 단지에 속해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 핸더슨 랜드 개발사와 뉴월드 개발사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이전 홍콩 아파트 가격 사상 최고치는 마운트 니콜슨 펜트하우스의 6억9000만 홍콩달러(약 1302억원)였다. 이는 지난 5월에 거래됐었다.

이는 최근 홍콩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홍콩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2021년 사상 최고치에서 약 30% 하락한 이후 최근 몇 달간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정부가 인재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배가하면서 신규 이주자들이 대거 홍콩으로 들어오자 아파트 가격도 뛰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