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원 예멘 정부군 "친이란 후티 겨냥 군사작전 수행 중"
예멘 정부군, 사우디 아람코 시설 피격 다음날 보복 나서
후티 반군 홍해 공세 속 사우디·예멘 연합군 대규모 공세 임박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은 4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와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다의 주요 목표물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군 대변인 이같이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공습 대상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후티 측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 등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나를 26차례 공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확인해 주는 발언이다.
아직 사우디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 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남쪽에 위치한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 시설에서 화재가 목격된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알마시라TV는 후티가 사우디의 도발에 대응해 사우디 곳곳의 석유 시설 등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지난 7월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영토와 항구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예멘 홍해 연안을 따라 주요 영토를 장악하는 등 공세를 키워 왔다.
로이터는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며칠 내 작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었다.
해당 작전은 사우디의 공습 지원 아래 예멘 정부군이 지상전을 주도하는 방식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후티 반군의 공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방위 동맹을 체결한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는 지난달 외교장관 회의를 연 데 이어, 다음 주 군 수뇌부 긴급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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