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또 피격…선원 전원 안전

UKMTO "정체불명 발사체 공격"

3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들이 지나고 있다. 2026.8.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새벽 오만 동쪽 약 4해리 해상에서 원유 유조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선장의 보고를 접수했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해양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발사체의 종류와 공격 주체도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등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UKMTO는 지난 9월 10일 이후 최소 13척의 선박이 발사체 또는 파편에 맞았다고 집계했다.

이 같은 공격은 우회 수송과 선박 운항 재개 등으로 전쟁 발발 이후 급감했던 중동산 원유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한 서방 안보 당국자를 통해 확보한 비공개 자료를 인용해 이란이 8월 초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들을 겨냥해 주당 약 30차례의 드론 공격, 10차례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