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강화' 예멘 후티, 사우디 석유 시설·공항·공군기지 타격
3일 이후 후티-정부군 충돌로 사망자 300명 넘어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매체인 안사롤라는 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예멘의 드론과 미사일이 사우디 적을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도의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이 매체는 사우디 남서부의 아브하 국제공항, 킹 칼리드 공군기지, 그리고 아브하와 지잔에 위치한 사우디 국영 석유 대기업 아람코 소유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전날(7일) 사우디가 교도소 등 예멘 전역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이 소유한 매체인 알마시라는 현지 민방위국장을 인용해 교도소 공습으로 11명이 사망하고 수감자 20명이 잔해 아래 깔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후티와 연계된 사바통신은 이 교도소를 방문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후티는 지난 3일부터 예멘 정부군이 장악한 홍해 연안의 모카항을 고립시키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인접한 지역으로 진격하기 위한 공세를 벌이고 있다.
AFP가 양측 군과 의료 소식통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 3일 후티의 공세가 시작된 이후 전투원과 일부 민간인을 포함한 전체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충돌은 2022년 체결된 휴전이 지난 7월 무너진 이후 예멘에서 벌어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교전이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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